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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리포트 (4) 2005 GMA Week 36th GMA AW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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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피니스 댓글 0건 조회 40,367회 작성일 05-05-0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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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 유 재 혁(인피니스 웹기자/CCM컬럼니스트)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큰 이미지가 팝업으로 뜹니다)

- 그랜드 올 오프리 -

일찌감치 르네상스 주변의 GMA 행사와 전시장은 문을 닫았습니다. 어짜피 행사 안내에서도 오늘 오전까지로 시한을 잡았으니까요.

초행길이라서 길을 잃고 헤맬것을 예상한 저는 일찌감치 그랜드 올 오프리로 떠났는데... 의외로 길을 쉽게 찾는 바람에 한 20분만에 와버렸습니다. -_-;

grand_ole_opry.jpg
그랜드 올 오프리 하우스
opry_mills.jpg
오프리 밀스

그랜드 올 오프리는 내시빌의 종합 리조트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GMA 시상식이 열리는 그랜드 올 오프리 하우스를 비롯해, 종합 컴플렉스인 오프리 밀스와 오프리 호텔등이 넓은 부지에 자리잡고 있는 곳이었죠.

일찍 와서 좋은 것은 하나 있었습니다. 주차장이 비어서 행사장 근처에 차를 댈 수 있다는 점이었죠. 어림으로 봐도 3천평 가량되는 주차장이 있었는데 저녁때는 그곳이 다차버렸거든요.

너무 일찍 왔습니다! 행사가 열리는 오프리 하우스 주변도 썰렁했어요. 결국 오프리 밀스에서 이것저것 구경을 한 뒤 (삼성동의 코엑스를 연상시키는 종합 쇼핑/엔터테인트 몰이었습니다) 태평하게 영화까지 한편 보고 나왔습니다.

GMA 어워드는 저녁 7시에 시작되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차질없이 곧장 시작하더군요.


GMA 어워드 이야기는 시간상으로 풀어나가질 못하겠군요. 워낙 긴 이야기기도 하거니와 순서도 기억 안나고요. 일단 떠오르는 단상들로 풀어나가도록 하죠.


- 수상 결과 -

수상결과는 다 알고 계실 겁니다. 이 페이지가 업데이트 될때쯤에는 공식홈피에 결과가 떴을테니까요.

zschech_hougton.jpg
달렌 첵과 이스라엘 허튼
좋은 노래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여러모로 관심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캐스팅 크라운스의 "Who am I"가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습니다. 결국 마크 홀은 2년 연속으로 송라이터 상을 수상했고요.

캐스팅 크라운스 역시 4개 부문 수상이라는 풍성한 결과를 안았습니다.

제레미 캠프는 남자 가수상을 2년 연속으로 수상했습니다. 마이클 잉글리시와 스티븐 커티스 채프먼이 몇년 연속의 몰표를 받던 관례가 이제 그에게 옮겨간건 아닌가 하는 조심스런 예측도 해봅니다. 게다가 캠프는 신인상 수상도 동시에 했다는 점에서 잉글리시와도 닮았어요.

여자 가수상은 니콜 C 뮬렌이 수상했습니다. 다섯 후보중 그나마 최근 앨범이 화제의 반열에 오른 유일한 사람이었죠. 나탈리 그랜트는 GMA 주간 즈음해서 막 새앨범이 나온 상태였고 조이 윌리암스는 아직 나오지도 않았고, 베서니 딜런이나 크리스티 녹클스는... 조금 약했죠.

어쨌든 남녀 가수 모두 두번째 수상입니다. 그렇다해도 이의 없을 결과였어요.

whoami.jpg
후보로 소개되는 "Who am I"
hall_ppt.jpg
마크홀의 수상스피치
안받은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많이 받은 팀이 스위치 풋입니다. 일단 올해의 아티스트라는 주요한 부문을 수상한 것은 큰 기둥이 되죠.

또 장,단편 뮤비 부문을 모두 받아서 트로피 수도 늘렸고요. 사실 받은 상의 카테고리 비중은 약했지만, 이들의 크로스오버 성공은 CCM 필드 전체를 통해서 자랑스럽게 여겨지고 있는 화두였습니다. 관객들의 호응은 당연한 일이었어요.

반면 정말 대놓고 많이 받은 팀은 서던 가스펠 크랩 패밀리였습니다. 서던 가스펠, 트래디셔널 가스펠, 컨트리... 장르불문하고 일단 후보에만 오르면 거의 이들의 수상이었습니다. 물론 상을 받은 부문들이 연관이 깊은 장르들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이들의 영향력은 대단한 수준이었어요.

머씨미나 스티븐 커티스 채프먼은 딱 한개씩만의 트로피를 챙겼습니다. 최근 몇년간의 이들이 보여줬던 선전들을 생각하면 섭섭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균등하게 돌아간 결과가 웬지 더 바람직해 보입니다.


- 진행 -

모두 여섯명의 진행자가 둘씩 짝을 이뤄 3교대로 진행했습니다. 시작은 달렌 첵과 이스라엘 허튼이, 두번째는 레베카 세인트 제임스와 스모키 노풀이, 세번째는 스티븐 커티스 채프먼과 시시 와이넌스였습니다.

norful_stjames.jpg
또다른 진행 커플
스모키 노풀과 레베카 세인트 제임스
winans_scc_ppt.jpg
또다른 진행 커플
SCC와 시시 와이넌스
첵과 허튼이 모범스런 진행을 보여줬다면 노풀과 세인트 제임스는 활달한 진행.

채프먼과 와이넌스는 친한 친구 사이답게 유머러스한 주고받음으로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생방송으로 송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소 여유로운 진행이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생방송이라면 방송 사고등이 났을때 빨리 상황 종료를 시키려고 급작스럽게 어수선해지잖아요.

그렇지만 올해는 녹화방송 (미국 지역에서 6월 경 방송된답니다)이기 때문에 NG가 생겨도 정중한 사과 한마디와 함께 부산떨지 않고 차분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때문에 (많지는 않았지만) NG도 하나의 즐거움이었습니다. 세인트 제임스는 공백시간동안 관객들과 함께 찬양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고요. 진행자 대부분이 일전에 도브상 진행을 맡은적이 있던 사람들이어서 능구렁이처럼 술술 진행을 풀어나갔습니다.


- 프레젠터 -

시상식에서 프레젠터들을 보는 것은 정말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일단 대조적인 느낌의 두 팀을 묶어서 프레젠터로 소개하는 익살이 재밌었어요. 예를 들어.. 맨 처음 등장한 프레젠터는 샌디 패티와 데이 오브 파이어였는데 샌디 패티는 정말 이 친구들과 투어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칭얼대고, 조쉬 브라운은 뒤에서 쑥쓰러워 하고... 이런 식이었죠.

아웃 오브 에덴은 필립스 크렉 앤 딘과 함께 프레젠터로 나섰습니다. 이렇게만 해도 여섯명인데, 이들이 시상했던 팀들이 머시미, 혹은 캐스팅 크라운스+스티븐 커티스 채프먼이었어요. 프레젠터가 6명인데 수상자까지 5명 혹은 8명이나 되니 아주 북적북적했죠.

제레미 캠프는 올림픽 역도 선수 세인 햄먼과 함께 나왔는데 (햄먼이 왜 나왔는진 모르겠습니다. 아마 크리스천인가보죠?) 햄먼은 등장하면서 캠프를 어깨위에 얹은 채로 나왔습니다. 캠프도 결코 작은 키가 아닌데 그런 사람을 들고 나오다니!!


알아들을 수 없는 유머로 혼자 뻘쭘했던 때가 대부분이었지만 그래도 가장 장내를 뒤집어 놨던 두가지 유머는 기억이 납니다.


우선 머씨미. 이들은 현재 NASCAR (데이토나 주관 자동차 레이싱 대회) 와 공조로 홍보를 하고 있어서 그들의 프로모션 파트너인 NASCAR 레이싱 선수 바비 라본테와 함께 시상자로 나왔습니다.

라본테는 정장인데 머씨미의 멤버들은 죄다 카레이서 복장을 하고 나왔습니다. 리더인 바트 밀라드만 빼고요. 레이서 옷을 입은 멤버들이 익살을 떠는 동안 라본테는 밀라드에게 왜 옷을 안입고 나왔냐고 물었습니다. 밀라드 왈 "아래쪽은 어떻게 껴넣었는데 위쪽이랑 해서 잠기지가 않아서..." 하더니 입다 만채로 바지 안쪽에 쑤셔넣은 입은 레이싱 복을 꺼냈습니다.

mws_taylor.jpg
시상자로 나선 MWS와 스티브 테일러
또 한 팀은 마이클 W 스미스와 스티브 테일러. 일단 조금은 노골적인 수준으로 이들이 만든 영화 [Second Chance]의 홍보를 하더군요. (내년 개봉으로 테일러가 감독을 스미스가 주연을 맡고 있죠.) 심지어 스크린을 통해서 이 영화의 예고편까지도 보여주었습니다.

그 뒤 시상. 테일러는 함께 시상을 하지 않고 몇발자욱 떨어져서 계속 스미스에게 연기 지시를 해댔습니다. 뭐라고 말만 하려면 '컷'을 외치고 쓸데없는 지적을 하고... 스미스는 불편해 하고...

"테일러. 시상 발표 나랑 같이 하는게 좋잖겠어?"
"......................아니!"

절정은 트래디셔널 가스펠 부문을 시상할때였습니다. 시상자를 발표하려고 봉투를 뜯던 스미스에게 '컷'을 외친 테일러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그냥 봉투를 뜯지 말고... 열정과 분노를 담아서 뜯은 뒤에 그 느낌을 담아 수상자를 말하라고!... 왜 그렇게 말해야 하냐고? 그건 자네가 이 시상 부문에 후보로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지!" (전통 가스펠 부문인데...)


이미 송라이터 쇼케이스에서 진행으로 빛을 발했던 매튜 웨스트는 조이 윌리암스와 함께 나왔습니다. 윌리암스는 자기 이름이 '조이'고 웨스트의 앨범 타이틀이 '해피'니 그거 갖고 투어를 하면 재밌겠다고 했죠. 웨스트가 무릎을 쳤습니다.

"그래요. '2005 해피 해피 조이 투어'. 정말 행복하고 즐겁네요"


- 수상자 / 그외 -

기억에 남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가 않군요. "You Don't Know"로 얼번 송을 수상한 키라 키키 셔드는 제이 모스와 함께 나왔는데... 세상에 아직 20대인걸로 알고 있는데 정말 40대 아줌마 같은 외모더군요. (실례)

셔드는 흥분을 감추지 못해서 감사한 사람들을 적은 종이를 연거푸 보고 숨을 몰아쉬면서 스피치를 말해서 장내를 웃겼습니다.

올해의 락 앨범상을 수상한 데이 오브 파이어의 리더 조쉬 브라운은 어두운 과거를 딛고 크리스천 음악인으로 거듭난 사람이죠. 마약 중독을 이기고 음악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하며 목이 메였고 관객들은 기립 박수로 갈채했습니다.

전통 가스펠 앨범 부문은 린다 랜들의 [A Tribute to Mahalia Jackson]이 수상했습니다. 사실 린다 랜들이란 가수는 잘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수상 소감중 동생에게 감사한다는 이야기를 전하면서 '디씨 토크의 마이클 테이트'라고 하더군요. (네, 아직도 '디씨 토크의'라는 수식어가 필요합니다.)

제 주변 청중들도 다들 놀라더군요. 중간쯤 앉아있던 테이트는 기립해서 누나에게 갈채를 보냈습니다. 그러거보니 랜들과 테이트 진짜 닮았습니다.


수상자는 아니지만 시상식 중간에 GMA 회장 존 W 스틸이 나와서 불법 다운로딩을 하지 말것을 촉구하는 짧은 연설을 했습니다.

"한 앨범 안에 있는 한 곡.단지 그것 하나 뿐이라고 모두들 생각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됩니다", "도둑이 되지 마시고, 음악을 지켜주세요" 스틸의 짧고 강한 연설뒤에는 10분의 휴식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스위치 풋은 시상식에 오지 못했습니다. '올해의 아티스트상' 부문은 토비맥과 니콜 C 뮬렌이 시상했는데, 후보를 발표한 뒤 봉투를 뜯기전 토비맥은 참가하지 못한 스위치 풋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서 그들이 일반 음악계에서 뿌리고 있는 씨앗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러고난뒤 정말 수상을 스위치 풋이 하자 진짜 기뻐하더군요. (정말 몰랐었을까요? 하하..)


- 공연 -

공연을 제대로 본것이 첨음이기 때문에 확언할 수는 없지만 전체 시상식이 좀 짧아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올해의 노래 전부를 1절씩만 부르는 시간도 있고 그랬는데요.

하긴 그런걸 제하더라도 시상식만 거의 5시간이었습니다. 더 하는건 무리죠.

공연의 사운드는 좋았습니다. 장르도 다양했고요. 영상으로 본적이 있는 2001년이나 2002년때처럼 노래를 못하는 가수는 없었습니다.

크랩 패밀리의 공연은 서던 가스펠 특유의 흥겨움이 넘쳤고, 여기에 키라 키키 셔드가 게스트 싱어로 등장해서 그 흥겨움을 더해줬습니다.

제일 반응이 썰렁했던 공연은 토네이의 공연이었습니다. 빨간 롱코트에 장발 가발을 쓰고 나와 (프린스가 연상되더군요) 완전 하드코어 스타일의 음악을 보이던 토네이는 약간 희화화 된것처럼 보였을 정도였습니다. 2절에서는 코트와 가발을 벗어던지고 전형적인 블랙 싱어의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그다지 만회가 안되더군요. 흑 불쌍한 토네이.

반면 또 다른 흑인 싱어 제이 모스는 블랙 가스펠 특유의 흥겨움으로 무대를 이끌었습니다.

셀라는 "You Raise Me Up"을 불렀습니다. 셀라를 떠난 니콜 스폰버그 대신 함께한 멜로디 크리텐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첫 기회였죠. 크리텐든의 목소리는 스폰버그의 목소리와 그다지 틀리지 않더군요. 좋은 앙상블로 "You Raise Me Up"을 불렀습니다.

예정된 출연자 중에는 워십 싱어들도 많았는데 이들은 모두 한무대에 나왔습니다. 워터마크, 크리스 탐린, 데이빗 크라우더, 매트 레드먼이었죠. 처음은 워터마크의 공연으로 열었고 연이어 나머지 아티스트들이 합세해서 "Blessed be Your Name" 등을 불렀습니다. 뒤의 세션중엔 에드 캐쉬도 있었습니다. 훌륭한 무대였어요.

신인 후보로 오른 베서니 딜런과 발로우 걸도 공연을 했습니다.

dillon.jpg
베서니 딜런
barlow_girl.jpg
발로우 걸의 공연
skillet_ppt1.jpg
스킬렛의 공연
hall_sing.jpg
캐스팅 크라운스의 피날레 공연

베서니 딜런은 차분하게 똑바로서서 눈을 질끈 감고 "All I Need"를 부르는 모습이 참 귀여웠고요. (정말 거의 눈을 뜨지 않더군요)

발로우 걸의 "Never Alone"은 월드비젼 콘서트때의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다만 노래 시작부터 알리샤의 마이크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더니 결국 문제가 터졌습니다.

노래가 끝나자마자 스탭이 뛰어나오더니 사운드 녹음이 안되었다고 다시 한번 더 불러야겠다고 얘기를 한겁니다.

황당한 일이었지만 발로우 걸도 밝은 얼굴로 오케이하고 관객들도 예정없는 앵콜곡을 듣게 된것이니 더 나았죠. 처음보다 훨씬 낫게 "Never Alone"의 두번째 공연을 봤습니다. 이 친구들은 정말 대단해요.

특히 인상적인 것은 스킬렛의 공연이었습니다. 진행자의 소개가 끝나기도 전에 관객석 여기저기에서 수십명의 팬들이 뛰어나와 무대에 더덕더덕 달라붙는 겁니다. 말로만 듣던 팬헤드(Panhead)였습니다.

팬헤드. 여느 크리스천 락밴드의 팬클럽보다 더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유명한 스킬렛의 팬클럽이죠.

하도 일사불란해서 짜여진 군무를 보는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Savior"를 부르는 동안 열광적인 호응으로 함께 했고, 다른 관객들은 스킬렛의 공연만큼이나 팬헤드도 재미나게 구경했습니다.


공연의 피날레는 올해의 노래 "Who am I" 였습니다. 아틀란타 라이브에서도 느꼈지만 마크 홀의 보컬은 정말 안정적이었습니다. 이 공연 이후 거의 자정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객들이 다소 황급히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렇게 36회 GMA 어워드는 막을 내렸습니다.

아참. 공연 예정자 중에 나탈리 그랜트가 있었는데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 아마 2부 시작때 공연을 한 모양이에요. 제가 일이 있어서 휴식시간이 끝난후 좀 늦게 들어갔거든요. 아쉬워라.


:: 이하는 사진들입니다. 각각 코멘트도 붙였으니 클릭해서 감상하시길 ::

patty_dof.jpg mullen.jpg mullen_ppt.jpg
hall.jpg crabb.jpg crabb_sing.jpg
camp.jpg redman.jpg dof.jpg
dillon_ppt.jpg b429.jpg randle.jpg
sheard.jpg watermark_tomlin_redman.jpg watermark_tomlin_redman_ppt.jpg
cash.jpg jmoss.jpg ooe_pcd.jpg
mercyme.jpg millard.jpg scc_hall.jpg
scc_hall_ppt.jpg west_williams.jpg tomlin.jpg
delilah.jpg styll.jpg winans_scc_ppt.jpg
skillet.jpg skillet_ppt2.jpg thirdday.jpg
tmac_mullen.jpg casting_crowns_sing.jpg jad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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